여름철 장마에 따른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중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중부지방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7월말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벼농사는 집중호우에 대비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사전에 정비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에 이물질이 고여 막히지 않도록 관리해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저지대 지역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논은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춰 주고 쓰러짐이 우려되는 논은 가급적 물을 깊이 대주고 물에 잠겼을 경우, 신속히 물을 빼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씻어 줘야 한다.
밭작물인 고추, 참깨, 콩 등은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특히 고추는 지주대를 정비해 쓰러짐을 막아준다. 비가 갠 후에는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중간받침대 설치와 함께 비닐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끈을 매주고 하우스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문을 단단히 고정해 닫아준다.
한편 축산농가에서는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와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축사 및 퇴비사 소독으로 파리와 모기를 구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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