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가 낚시를 하다 짙은 안개로 표류하던 50대 강모씨를 수색 6시간여 만에 찾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구조된 강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충남 태안 모항항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하여 표류하다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모항항 군부대 근처라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인근 경비정과 민간자율구조선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레저보트는 보이지 않았다. 이어 경비함정 5척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수색을 했으나 레저보트에 위치를 알 수 있는 장치도 없는데다가 신고자 강씨의 휴대폰마저 방전돼 버렸다.
테안해경은 민간자율구조선 5척을 추가로 배치하고 주변 어선에 협조를 요청해 수색을 하던 중 학암포파출소 앞 해상에서 부표에 붙었다가 떨어져나가는 보트가 한척 있다는 사항을 수신했다.
그리하여 경비정 2척이 현장으로 이동해 수색한 결과 수색 6시간여 만인 새벽 12시 30분경에 강씨의 레저보트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조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