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문화적 산물이다. 선조들의 혼과 숨결이 녹아 있어 당진의 뿌리를 찾고 정신문화를 일구는 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당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무더위로 지친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7월, 사찰을 찾아 과거로의 감성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면천면 성하리 상왕산에 있는 영탑사(靈塔寺)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비롯해 유리광전, 산신각,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 안에는 충남 유형문화재 제111호인 약사여래상과 지장보살상,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범종이 있으며 유리광전 뒤쪽 암벽 위에 7층 석탑이 있는데 처음 조성 당시에는 5층탑이었으나, 1911년 중수 때 2층을 더 올려 7층이 됐다고 한다.
또한 사찰 뒤로는 상왕산이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꽃과 풀, 나무가 어우러진 산행을 즐기고 문화재도 감상하기 좋다.
한편 고대면 진관리 영파산에는 영랑사(影浪寺)는 당태종의 딸 영랑공주의 전설이 깃든 사찰로 백제 의자왕 시기에 창건되고 고려 의종 8년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중창된 사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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