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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산업단지에 주민 설명회 없이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 들어서

 당진 합덕읍에서는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거센반발을 하고있다.

 

 합덕 산업 단지 내에는 현재 폐기물처리업체가 시의 허가를 받고 들어온 상태다. 공장이 거의 지어진 상태인 이 시점에서 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하자 그제야 업체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주민사전설명회를 한 뒤 공장이 지어져야 하는 게 순서지만 뒤바뀐 것이다.

주민들은 공장이 다 지어질 때까지 폐기물처리업체가 들어오는 것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해당부서인 시측은 “법엔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오히려 주민들의 화를 더 돋워 순식간에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주민들은 “이 공장으로 인해 공장주변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 학부모들이 전학을 간다고 밝혔다.”며 “이업체로 인해 폐교되는 꼴.” 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또 다른 주민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시군에서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당진시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해당업체 편에 서서 주민들을 설득시키려 하느냐.”고 반발했다.

 

 석우리 주민들에 따르면 처음에 합덕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그 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전할 때 시측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혐오시설은 들어서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주민설명회는 협의점없이 무산됐고 석우리와 소소리 주민들은 찬성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체 마무리 됐다.

 

 앞으로 주민들과 업체, 시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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