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시대에 가장 핵심이슈였던 고교 평준화 정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교육감 김지철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고교평준화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나친 입시경쟁으로 사교육 의존도가 커지고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있는만큼, 고교평준화를 통해 일반고를 육성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거다.
충남은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교평준화 제외지역이였지만 오는 2016년 천안의 고교평준화를 시작으로 김 당선인은 시 지역부터 우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세종시 교육감 최교진 당선인도 공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고교평준화를 공약으로 내걸은 만큼 세종시도 고교평준화에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이상은 자율형사립고 폐지와 고교평준화 유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에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사고 폐지 및 고교평준화 유지에 찬반의견을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자율형 사립고가 폐지되고 고교 평준화 정책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5.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18.7%보다 3배 높은 비율이다. 중립 응답은 25.5%가 나왔다.
이른바 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학교 확대와 관련해서는 찬성 비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고교평준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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