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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당진시 길거리 응원전 無계획

 월드컵을 앞두고 자치단체들이 길거리 응원전을 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6월 13일~7월 14일)을 앞두고 충남도내 대부분 자치단체는 길거리 응원전을 주도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4년전 남아공월드컵 당시 16강 전을 기원하기 위해 응원 열기를 뜨겁게 달궜던 것 과는 사뭇 다르다. 세월호 참사가 불러 온 여파다.

 

 당진시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애도와 월드컵이 맞물리고 어수선한 선거 분위기 속에서 흥이 나겠냐는 것이다.

 

 당진시는 4년전 월드컵당시 약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대 종합운동장 주차장과 문예의전당부근에 스크린을 설치해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당시 30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당진시 체육지원팀장은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들이 아픔을 겪고 있어 현재로서는 길거리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한국이 16강에 들면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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