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연일 이어진 무더위와 강한 일사량으로 올 들어 전국적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이 지난해 66건에 비해 160건으로 크게 늘면서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시민 건강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충남에서는 오존측정기 설치지역인 천안, 아산, 서산, 당진 4곳에서 지난해에는 한 건의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가 없었으나, 올해는 당진 5건, 천안 2건이 발령됨에 따라, 석문면 난지도리 측정소와 송악읍 정곡리 측정소의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오존기준농도 초과 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시민의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 따끔거림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와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오존경보제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오존은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풍속이 3㎧ 이하로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여름철 오후 2시~ 5시에 농도가 높아지며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제될 때까지 호흡기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과 쓰레기 소각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오존 유발물질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노천 소각금지와 대중교통이용 권고 등의 오존 저감을 위한 시민 실천을 당부한다”며 “오존경보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주의보 발생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알림서비스 신청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존경보제 알림서비스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nam.net/healthenvMain.do)에 접속해 좌측 하단의 오존경보제 알림서비스를 클릭한 후 성명, 휴대폰번호, 서비스지역에서 해당지역(당진) 등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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