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승인도 안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공사를 해 부실공사의 우려성을 띄고있다.
당진시는 지난 2011년부터2015년까지 실시되는 국비와 지방비 각 92억원과 62억원씩을 들여 당진시 우두동 시곡천 합류점부터 순성면 갈산리 까지 구간의 9.44km구간의 하천정비사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하천 지반이 퇴적물의 침체로 점성토로 형성 돼있어 하부 지반에 사석 시공시 물량이 하부로 침하해 물량 과투입이 예상되며 향후 장기침하와 부등침하가 지속돼 산책로의 콘크리트 포장의 균열과 홍수시 세굴에 의한 자연석 전도등이 예상되며 기존의 설계도면이 바뀌게 되었다고 밝혔다.
설계도면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당진시가 발주하고 극동건설이 시공사인 이사업이 원칙대로의 순을 거치지 않고 임의대로 공사가 진행돼 부실공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천지반의 약화로 안전성을 고려해 설계도면을 바꿨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설계도면이 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바꿔 말하면 승인된 설계도가 없는 상태에서 공사를 잔행하고 있는 것이다.
담당부서과 인 시측은 “커다란 구조물 변경이 아니고 안전성을 위해 조금 달라진 것 일뿐, 시공사측과 현장에서 구조상 협의를 했기 때문에 공사를 진행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시공사측은 “변경된 설계도면에 대해 승인이 떨어진후에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것이 원칙이지만 워낙 시간이 없고 장마철되기전까지 해야하니깐 먼저 공사를 시작한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내 감독관이나 현장대리인이 나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찾아가본 결과 현장에는 감독관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시 담당관계자에게 현장점검은 하고 있느냐고 묻자 “공사 현장만 4곳인데 어떻게 매일 가서 확인을 하냐.”며 “취재진이 찾았을 때 감독관이 없던 것은 우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정비하고 있는 당진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이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부실공사로 이어진다면 얼마가지 않아 또다시 예산을 들여 정비해야함을 예상하고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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