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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합덕 터미널 시설 안전점검 '흉내만' 부실점검 언제까지?

 당진시 합덕터미널 시설안점점검이 흉내만낸 부실점검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며 안전불감증에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만이 커지고있다.

 

 얼마전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고가 난 지 불과 28분 만에 7명이 사망하고, 41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다.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안전점검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만 당진에있는 터미널을 찾은 결과 화재가 발생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대형화재로 이뤄질게 불 보듯 뻔해보였다.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합덕터미널 한가운데에는 몇 년이 지난지도 모를 소화기가 방치돼있었다. 게이지가 없을뿐더러 안전핀은 뽑힌 상태였고 수북이 먼지가 쌓여있었다.

 

 또한 소화기표시는 한군데도 돼있지 않았고 문이 열리지 않는 소화전도 있었으며 안전점검이 이뤄졌다는 표시조차 없다.

 

 당진소방서 해당부서인 담당자는 “지난1월 합동점검을 실시해 실제 현장에 가본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 터미널에서 자체점검을 통해 받은 서류에는 현지조치를 취해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장에가 확인까지 했음에도 흉내만낸 부실점검으로 인해 일반시민들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시와 소방서가 합동점검을 실시했지만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고 시측은 관련 부서가 아니라며 문제점을 알면서도 모르는척넘어가는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이런 결과 합덕터미널은 화재가 발생할시 현재 손을 쓸 수 없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또한 충남도와 함께했던 ‘총체적 안전점검’에서 합덕터미널은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고양터미널 화재사건에서도 총체적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져 자체적으로 실시한 검사가 부실점검으로 큰 화재와 인명피해까지 이뤄졌다.

 

 이는 당진소방서측도 자체기관에서 실시한 안전점검표인 서류만 보고 확인 없이 넘어간 것과 동일한 것이다. 안전점검을 해서 모두 현지 조치했다는 서류상으로만 보고된 내용을 받았지만 현재 합덕읍 터미널은 아무런 개선사항도 이뤄진 것이 없다.

 

 현재 대한민국이 수많은 안전점검 문제로 큰 사건과 목숨을 앗아가는 실정인 가운데 당진시와 시설 책임자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에 신경을 쓰고 지난 안전점검에서 지역 내 주요 시설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자세히 살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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