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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8월 방한, 해미읍성과 솔뫼성지 관광객 발걸음 이어져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과 당진 솔뫼성지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에는 평일 1000명, 주말에는 5000명이 넘는 인파가 꾸준히 찾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잘 알려진 해미읍성에는 민속가옥과 조선시대 관아, 천주교 신도들을 가뒀던 옥사, 국궁체험장 등이 있다. 관광객들은 순교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던 회화나무와 옥사를 둘러보며 순교의 아픔을 느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손님맞이를 위한 충남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천주교 유적에 대한 문화재 지정도 추진 중이다.

 

 솔뫼성지 내에 위치한 김대건신부 생가지(도 기념물 제146호)는 지난 4월 국가 지정 문화재 지정을 신청, 교황 방문 전 지정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고 해, 순우리말로 ’솔뫼‘라고 이름 붙혀진 곳이다.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초창기 천주교 역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한 숭고한 장소다.

 

 서산시와 당진시는 교황 방문 기간 1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해미읍성과 솔뫼성지를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상품 개발, 주변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 지원방안 마련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적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이 도내 첫 국빈급인 데다, 방문 당일 및 전후로 수많은 천주교 신자와 관광객들이 충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지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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