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행성 게임장(일명 바다이야기)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한동안 집중적인 단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던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당진경찰서(서장 유제열)에서는 지난 12일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에 통과된 게임기를 정상적인 청소년게임장으로 신고 후 교묘한 방법으로 개·변조 하여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해온 업주 등을 검거 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진시 무수동 소재 00청소년게임랜드에서 심의에 통과된 청소년 게임기에 교묘한 수법으로 수년전 유행한 바다이야기와 유사한 프로그램(게임기 화면에 상어, 고래, 가오리 등 출현)을 개·변조하여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해온 업주 홍(56세)모씨와 종업원 이(45세)모씨, 차(28세)모씨 등 3명을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으로 검거하고 현장에서 게임기 40대와 현금 240여 만원을 압수했다.
이들 업소는 출입문 양쪽에 폐쇄회로 CCTV를 설치해 놓고 자주 이용하는 손님과 사전에 연락된 사람들만 출입시키는 등 교묘한 수법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당진경찰에서는 올해들어 사행성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업소 8개소를 단속, 게임기 320대, 현금 880만원을 압수하고 총 12명을 검거했으며, 운영자가 밝혀지지 않은 게임장에 대해서는 계속하여 업주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서는 서민생활 보호 차원에서 첩보 수집을 통해 끝까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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