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석문면 삼봉리의 한 농가에서는 꽈리고추 수확이 한창이다.
석문·정미·대호지면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꽈리고추는 밑반찬 조림용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처음으로 ‘고추망 작업’을 실시한 이곳 석문면 삼봉리에 위한 고추농가의 경우, 고추를 심고 한 달 후 고추망 작업을 해주고 3개월 후 한번 더 이 작업을 해주면 꽈리고추 수확의 노동력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그동안 당진 꽈리고추는 개별 농가별로 서울 등 도매시장에 출하해 많은 유통비용이 소요됐으나 올해부터는 당진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농가 조직화와 물량 규모화등으로 당진 꽈리고추의 경쟁력을 높여 생산농업인들의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진에서 생산되는 꽈리고추는 전국 생산량 1위로 1100여 농가 113ha에서 연간 3,400여 톤이 생산되며, 수확 시기는 지난달인 4월부터 11월까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