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으로 기온상승이 시작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식중독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음식물 취급 또는 조리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전체 식중독의 40%이상이 4월에서 6월사이에 나타나며 식중독 환자 중 95%가 5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냉장고는 미생물의 번식속도를 지연시켜주는 역할은 하지만 미생물을 사멸시키거나 증식을 중단시키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 식재료 보관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식품은 원료와 칼, 도마, 행주, 조리자의 손 등에서 교차 오염될 수 있어 조리종사자 개인위생관리는 물론 조리기구·용기 관리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에 참여하는 종사자 등은 반드시 식품을 만지기 전·후 손씻기를 실천하고, 조리 시에는 위생모와 위생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기구·용기는 전처리용과 조리용을 구분하고, 사용 전 세척을 하고 살균 소독제, 자외선 살균기 등으로 소독해야 한다. 특히 과일과 쌈채소 등을 식단에 포함할 경우에는 조리종사자 뿐만 아니라 섭취자들 역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열한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조리방법과 조리시간, 보관방법, 보관온도 등이 적정하지 않거나 조리 후 보관시간이 길어질수록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제 곧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식중독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로서 상당부분 줄일 수 있으며, 조그마한 실수에 의해서도 대형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년과 달리 높은 온도와 습도가 예견되고 있는 올 여름은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강한 하절기를 맞도록 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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