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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오피스텔 붕괴 위기, 20도가량 기울어

 아산 테크노밸리 내 신축 중인 한 오피스텔이 붕괴 일보직전의 위기에 놓여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 아침 8시경 충남도소방본부 등에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고리 아산테크노밸리 내 주거용지에 건설되고 있는 오피스텔 건물 한 동이 기울어 붕괴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 소방당국은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주변 도로를 통제했다. 7층 높이의 이 오피스텔 건물은 20도 가량 기울어져 있으나, 공사 중인 관계로 아직 입주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 오피스텔의 부지가 과거 논에 물을 대던 웅덩이가 있던 곳으로 약한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땅속에 철골로 세워야 하는 기초말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공·감리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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