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직 시장을 놓고 4명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은 경선에 5명이나 몰리면서 과열양상을 보였지만 컷오프에서 이종현후보와 이준용후보가 탈락했고 이철환 현 시장과 당진시청 국장 출신인 오성환 예비후보,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석붕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었다. 이에 다시 경선을 통해 이철환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무공천에서 다시 공천으로 선회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김홍장 전 도의원과 이덕연 전 당진군의회 부의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을 지낸 김후각 후보가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당진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문제, 발전소와 송전탑을 인한 주민갈등 등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화력발전소가 밀집된 석문면과 현대제철, 동부제철이 들어선 송악읍과 송산면 등 임해지역은 ‘전원개발특례법’과 관련된 보상 등을 놓고 자칫 과도한 공약이 남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또 국제항만도시 건설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조기착공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 지도 표심을 좌우할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진은 보수진영이 강세인 지역이었지만 최근 젊은층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진보진영에 대한 선호도가 어떻게 작용될지 판도를 예측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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