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곳곳에 전봇대가 한 쪽으로 쓰러지고 휘어져있는 등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불보듯 뻔한 광경이 포착됐다.
당진시 정미면 도산리, 우산리를 비롯해 도로 곳곳에 쓰러질 듯 기울어진 채 방치 돼 있는 전봇대가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있다.
정미면 곳곳에 설치된 전봇대는 14m 높이에 10도 이상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운 상태이며 안전사고 우려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연결에서 “전봇대 실태점검을 이틀에 한 번 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취재진은 3주전부터 전봇대를 지켜본 결과 정비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질문을 했으며 한전관계자는 “정확히 거기가 어디죠?” 라며 동문서답을 하는 등 당황스러움을 표출했다.
한전은 안전점검실태를 시행한 곳 위치파악도 안된상태였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두루뭉술하게 변명만 늘어놓은 셈이다.
지난 2012년 15호 초대형 태풍 ‘볼라벤(BOLAVEN)’이 당진지역을 강타해 전봇대가 뽑히고 휘어지며 지붕과 가건물등이 파손되는 등 태풍이 시민들의 공간을 할퀴고 지나갔다.
볼라벤의 피해처럼 또 다른 재앙이 닥치지않도록 조속한 관리가 필요한 실태인 가운데
당진시 한국전력공사는 전봇대 관리에 근무태만을 보이고 있는 형국이며 위험천만한 전봇대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 비와 강풍 때문에 전봇대의 위험이 가중되므로 한전은
본격적인 전봇대 정비작업에 나서야하며 안전불감증이 부른 또 하나의 관재가 반복되지않도록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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