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퇴치에 나선다.
전문가는 “외래어종 유입 이후 붕어, 동자개, 새우 등 토종어종이 급감했었다”면서 “올해도 6천만 원을 투입해 배스와 블루길을 수매하는 등 최근 계속된 외래어종 퇴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2009년부터 퇴치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130톤을 수매했고, 올해도 총 15톤을 수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민 김 모 씨는 “평소에 낚시 중 토종어종을 잡아먹는 외래어종 베스를 잡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배스의 천적으로 알려진 쏘가리 약 7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대호호에는 토종 붕어 등 어족자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수매한 외래어종을 관내 자라와 가물치 내수면 양식어가에 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보급해 양식어가의 사료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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