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에서는 갯벌 속 보물 바지락 채취에 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지난달 초부터 안면도 천수만 지역을 시작으로 태안반도 명품 바지락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안면도 천수만에 위치한 창기7리 어촌계는 80여명의 계원들이 바지락 채취 작업에 나서 하루 평균 1인당 50kg에서 300kg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한파로 바지락이 폐사해 생계가 막막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민들은 올 봄철 바지락 수확이 여간 기분 좋은 것이 아니다.
더구나 올해는 따뜻했던 지난 겨울과 올 봄 날씨도 좋아 예년보다 보름가량 빠른 수확에 들어간데다 작황도 좋아 벌써부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 맛이 일품이며, 산란전인 6월까지 최고의 맛을 뽐 낼 거라는 것이 어민들의 말이다.
한편 태안산 바지락은 비타민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간장보호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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