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당진시 도심 공공 게시판 사후 관리 안돼 흉물로 방치

 

 

 당진시 도심 곳곳에 있는 공공게시판들이 사후관리가 안된채 그대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게시판은 시민들에게 해당정보를 담고 있는 시의 얼굴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이런 공공게시판이 관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을뿐더러 게시된 정보 또한 많은 기간이 지난 홍보물이 부착된 상태다. 5월이 다가오는 지금 가을 산불 화재에 관한 공문과 겨울철 수도 동파 방지 포스터가 붙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방치를 해두었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게시판 유리창에는 때가 끼고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어 공문의 내용을 보려고 해도 깨알 같은 글씨로 높은 곳에 부착해 놓아 읽기도 어려운 상태다.

 

 또한 시민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 제공보다 해당 기관장의 홍보 전시에 더 치우친곳도있다. 그런가 하면 시내 곳곳에 설치된 게시판 역시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 광고를 부착하고 뗀 후 자국만 남은 텅 빈 게시판, 활용조차 하지 않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들었을 시민을 위한 게시판, 정작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후관리 소홀로 흉물로 변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