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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문예의 전당, 문화 예술공간으로서 제대로 가고 있나

   당진시 문예의 전당이 당진시민들이 즐길 수있는 문화,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있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당진시 문예의전당은 1,001석의 대공연장과 300석의 소공연장, 전시관등 건물 3개동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당진시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2005년 5월 31일에 개관했다.

 

   하지만 문예의전당의 실상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공연, 전시보다는 단체나

법인이 사용료를 지불하고 진행되는 대관행사만이 주를 이어나간 형국이다.

 

   문화예술행사라 함은 건전한 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하여 전당안에서 음악, 무용, 연극, 국악 등의 무대공연예술과 미술작품 전시 등을 말하는 것인데 문예의전당에서는 한달에 2건의 문화예술공연만이 진행되며 나머지는 대관행사가 주축을 이루고있다.

 

   295억원이라는 거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문예의전당은 단체나 법인이 이용하는 대관행사장이 아니며 당진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문화예술을 지향하는 도시에 걸맞게 보다 높은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설립된 당진시민의 문화공간이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개관이후 현재까지의 자체적으로 시행한 공연안내를 요청했지만 문서가 정리되있지않다며 문서공개를 거부했다.

 

   이어 당진문화재단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에도 월별공연,월별전시에서도 지난공연에 대한 정보는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민 최모씨(34)는 “주말에 가족과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별로 없고 아이 교육을 위해 공연을 보고싶은데 진행되는 공연도 다양하지 않을뿐더러 진행되는 공연이 없어 다른지역으로 가서 관람할 때도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당진 문화재단 당진문예의전당은 시승격에 맞게 탁상행정은 중단하고 시민문화 수준과 동행하는 눈높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감하는 대중문화재단으로서의 조속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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