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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강수량 평년의 20%…최악 ‘봄 가뭄’ 중 봄비 내려

 올해 들어 충남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수준의 20%에 그쳐 2년 만에 최악의 봄가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봄비가 내려 농가에도 가뭄을 겪던 지역의 농민들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말 기준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3개 댐의 저수율이 대청댐 47.8%, 보령댐 52.7%, 용담댐 54%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청댐 57.1%, 보령댐 71.8%, 용담댐 69.9%에 견줘 10~2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는 가뭄 대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우선 물 부족 예상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농촌용수 개발과 수리시설 보수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을 가뭄 전에 마무리할 참이다.

 

 한편 가뭄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5월 15일부터는 도와 시·군, 농어촌공사에 용수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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