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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린 발전소 1, 2호기 건설 사업, 5시간에 걸친 공청회 아무런 진척 없어

 충남 당진시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사업 환경 영향 평가서에 대한 공청회가 24일 사업주변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로2리 복지회관에서 호서대학교 정진도 교수 주재로 개최됐다.

 

 동부그린발전소 공청회는 지난 1?2차 주민설명회때 환경운동연합과 교로일부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주민설명회가 파행 된 후 이뤄졌다.

 

 이날 공청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매워져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난지도 2리 최장양 이장은 “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곳은 교로 2리지역 이지만 이로 인해 해양환경적 피해를 보는 위치는 모두 다르다.”며 “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바꿀 수 있고 최대한 절감 할 수 있는 법은 각 지역에서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수렴해나가야지 이렇게 멀리 사는 사람들을 사업자가 부르는 건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난지도 지역은 청원을 하여 공청회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 유준영 사무국장은 “어느 공청회에서도 한 측에 패널20명이 있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결국 공청회를 형식상으로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 며 거센 반발을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합의를 향한 진전 없이 설전만 벌이다 결국 끝이났다.

 

 한편, 동부발전당진은 2010년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반영 확정에 따라 동부그린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580MW 2기)을 추진 중에 있다. 유연탄을 이용한 석탄 화력발전소로써 총 사업비는 2조 2천억 원에 달한다.

 

 현재 이러한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계획서의 초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이를 토대로 협의요청 및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부발전당진은 올해 12월 토건공사에 착수해 2018년 10월 준공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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