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국민 모두가 슬픔에 잠긴가운데, 중간고사가 한창인 대학가에도 애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구호물품을 모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다음달 예정인 축제를 연기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진 요즘, 중간고사가 한창인 대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모금활동을 전개했고, 며칠사이 모금한 돈을 모아 실종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마련하는등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있다.
화장지에서부터 치약과 칫솔등 생활필수품을 정성껏 포장하고, 위로의 말도 함께 전했다.
대학가마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플래카드도 내걸리기 시작했다.
전 국민의 슬픔을 함께 하기위해 학생과 학교측이 마련한 것이다.
다음달 개최예정이던 문화제나 체육대회등 축제성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어쩌면 후배로 만났을지도 모를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상황에서 웃고 떠드는 축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모길성 신성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슬픔에 잠겼는데, 축제를 연다는 것은 도리가 아닌것 같아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간절한 기원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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