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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지방선거 최대 변수?

 

 당진시장에 출마한 한 후보의 사무실.

평소 같으면 캠프 인사들로 북적였을 테지만 선거운동이 중단되면서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길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돌리는 후보자들도 사라졌다.

 

 여야 모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선거 정국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책임론이 확산되면서 난감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고 수습과정에서 오락가락한 정부 대응 등 현 정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도 심각하다. 뒤늦게 기초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면서 서둘러 국민참여경선으로 흥행몰이를 하려했지만, 경선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이다.

투표율 하락에 대한 우려도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거리다.

 

세월호 대참사로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도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실종자 구조와 선체 인양까지 상당한 시일이 예상되면서 정치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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