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이주단지의 주민들이 수도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입주자들은 작년 10월 말에 입주해서 지금까지 수도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 김모씨는 “점심시간 이후부터 저녁시간까지는 아예 물이 공급되지 않을 때가 많았고, 샤워 중 물이 끊겨 당혹스러웠다.”고 하소연했다.
이곳에 땅을 분양받아 집을 지은 투자자들도 불만을 호소했다. “물이 공급되지 않으니 권리행사를 못하고, 상가임대를 못해 피해를 많이 본다.”며 “200가구 가까이 물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기다려 달라고만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공사를 2011년부터 국비 지원받아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및 생활용수를 일부 공급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용수공급이 2015년 말 완공 예정이므로 이전까지의 급수계획은 입주자가 수립해야한다.’는 내용을 사업자인 (주)현대그린개발에게 미리 공지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점은 현대그린개발측이 토지를 분양할 때 용수공급에 따른 불편사항을 분양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이 사실을 알지 못한 투자자들은 수도시설이용에 불편함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원룸과 빌라·상가 등을 짓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실질적인 피해를 투자자들과 함께 입주자들이 짊어 진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공사 준공 예정일은 2015년 말로 되어있었으며 산업단지 조성 비율에 따라 국비가 배정되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며 “현재 시설공사에 대하여 조달청 입찰 공고를 4월3일에 하여 5월7일 사업자가 선정 될 예정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공사 사업시행자 선정이 완료되는 즉시 배수지를 우선 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계획으로는 2015년 말 이후로 용수공급 시설공사가 완료 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송산이주단지의 주민들은 수도이용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