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텅빈 당진시 택시 승강장, 시민들 불편 잇따라

 타도시에 비해 높은 당진시 택시요금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당진시 택시 기본요금은 2800원으로 다른 도시와 비슷하지만 실질적으로 택시를 타는 시민들의 체감요금은 높다.

 

 출?퇴근시 교통수단으로 자주 택시를 이용하는 한 시민에 따르면 당진에서 택시를 탑승하기위해 거리로 나와도 승강장에 택시가 없어 콜을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장으로 인해 당진으로 이사 오게 된 김 모 씨는 “택시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매번 콜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거리만가도 콜비가 붙어 3800원이 나오니 기본요금은 2800원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당진에 있는 택시들은 약300대로 많은 수이지만 택시 승강장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는 찾아 볼수 없다. 회비나 권리금을 내고 택시들이 집결하는 구역별 집결지인 구 터미널과 신 터미널, 시장5거리 등에만 모여 있어 집결지와 먼 승객은 콜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택시운전기사들은 “승객이 매일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일이고 돌아 다니다보면 승객을 태우기는커녕 주유비가 더 많이 드니 승객들이 집결지로 찾아오거나 콜을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 불만을 토로했다.

 

 이동수단의 편리성을 위해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당진시와 택시운송조합의 조속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