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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가뭄 위험 ‘높음’ 단계…피해 우려

 연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의 가뭄 위험이 '가뭄' 단계 까지 올라갔다.

 

 저수율도 뚝 떨어져 당분간 큰 비 예보조차 없어 영농철을 앞두고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 저수지의 저수율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인근지역에선 논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농심도 타들어간다.

 

 <인터뷰> (송산면 주민) : “비가 안오니까 농작물도 못심고 빨리 비가 와야 될텐데...”

 

 올 4월 현재 당진지역의 강수량은 44.8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6mm에 비해 33%에 그치고 있으며, 이처럼 4월 현재 지난해의 1/3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관내 주요 용수공급원인 당산저수지 등 일부 저수지의 저수율이 약60%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전국의 가뭄 지수는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뭄' 단계, 특히 수도권의 경우 '매우 가뭄'까지 치솟았다.

 

 일요일 몇몇 지역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그 밖의 전국에선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이 같은 상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건조한 날이 지속 되었데 4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서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봄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 커, 영농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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