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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고립된 남성 2명 구조

 태안경찰서가 충남 태안군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김모씨(38세) 등 남성 2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것을 뒤늦게 확인해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고속제트보트 와 민간자율구조선을 이용해 구조에 나섰으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접근이 불가했다.

 하지만 경찰관이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고립자를 수심이 얕은 곳으로 유도 해 구명환을 이용하여 김씨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구조된 김씨 등 2명은 저체온증 과 찰과상으로 인한 출혈로 122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태안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낚시를 하다가 갯바위에 고립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 기상변화 및 밀물과 썰물시간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제반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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