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32번 국도와 도로의 각종 표지판과 전광판이 관리소홀로 훼손된 곳이 많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8일 당진시 신평교차로 32번국도 초입.
‘차량통과높이 표지판’은 곧 떨어질 듯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운전자에게 방향을 안내해주어야 할
‘좌회전표지판’은 뒤틀려 뿌리가 뽑힌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태다.
또 ‘관광지 안내 표지판’은 종이쪽처럼 구겨지고 잘려나가 육안으로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유명무실한 도로 표지판과 전광판으로 인해 차량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32번국도 초입 전광판은 아예 작동이 멈춰 있다.
32번 국도를 지나가는 운전자 김씨는“여기를 지나갈 때마다 표지판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불안하다.”며
“당진시가 시 승격에 맞게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처럼 각종 표지판들이 훼손된 채 방치되는 것은 관련 표지판과 전광판마다 관리부서가 달라 시민들이
훼손된 표지판을 발견해 신고해도 관련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는 시점이다.
8월이면 당진시에 교황이 방문한다.
시는 교황방문지 관리에 힘쓰겠지만 시민들 안전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
당진시는 시 승격에 맞게 말로하는 행정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행정을 보여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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