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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남문 복원사업' 한창 진행 중

 당진 면천읍성의 남문 복원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12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는 성벽62m, 남문육축, 남문옹성, 남문복원 사업으로 2014년 6월 13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시공중인 성원 건설사에 따르면 현재 남문 복원 사업은 “성벽복원은 70% 정도 공정률을 마쳤으며 남문복원을 하기위한 목재치목은 가공이 완료되어 현재 조립만 남았다.”고 말했다.

 

 세종 21년(1439년)에 축성된 면천읍성은 조선시대 내포지방 서북부의 정치 경제 군사 행정적 요충지였으며 지금의 면천은 면 단위로 면민 전체가 3600명에 불과하지만 1914년까지만 해도 면천은 거대한 군청소재지였다. 왜구침략과 식량수탈을 막아내는 역할을 담당해오던 면천읍성이 무너져 내린 것은 1950년 말이다.

 

 600년 가까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해오던 읍성은 인근 저수지 공사를 위해 제방 돌로 쓰이면서 허물어졌으며 관아 건물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모두 소실됐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객사는 해방 후 초등학교 교실 및 교무실로 사용돼 모습을 유지하다 현대식 건물로 지으면서 헐려 자취를 감췄다.

 

 주민들 스스로 읍성 정비 사업에 나선 것은 2004년이다. 면천읍성복원추진위가 만들어졌고, 당진시는 성벽과 문루, 관아를 복원하고 저잣거리, 영랑공원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곡절 많은 면천읍성 복원사업에는 2020년까지 모두 29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남문 외에 동문, 서문을 비롯 전체 성곽 1336m중 330m가 복원된다. 관아 건물 중 객사, 동원, 내아, 외책실, 사령청 등 일부와 옛 도로 및 수로 일부도 옛 모습을 회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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