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외연도에 정박중이던 어선에서 30일 새벽1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정박 중이던 B호에서 불이 나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에 해육상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끝내 침몰했다고 전했다.
당시 B호에는 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다른 선박들과 계류되어 있었으나 화재 발견 즉시 마을주민들이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계류색을 분리해 더 이상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호의 침몰로 빌지유 약 30리터가 유출되어 유흡착제 등을 이용 방제작업을 펼쳐 유출된 빌지유를 모두 수거하는 한편 적재되어 있던 연료유는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은 추가 오염발생을 대비해 침몰 주변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B호의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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