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경찰서는 지난 27일 경찰서 뒤에 있는 장수산에서 목매 자살하려는 이모씨를 구했다.

 이날 낮 12시쯤 등산하던 40대 여성이 경찰서로 와 “경찰서 뒷산에 한 남자가 나무에 줄을 걸어 놓고 있다. 자살할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손재성, 정창진 경찰관은 2m 높이의 철담을 넘어 산으로 신속히 뛰어 올라가 수색에 들어갔고, 두 경찰관은 이내 산 정상 부근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이씨(40대)를 발견해 저지 시킨 후 약 30분간 설득 끝에 함께 하산했다.

 자살기도자는 “부부 싸움후 심경이 매우 혼란스러워 자살을 생각했다”며 자살을 막아준 두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경찰은 자살기도자를 부인에게 인계했고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에 연락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글쓴날 : [2014-03-28 20:15:53.0]

  • null 기자[5ds901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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