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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신화기공 찾아가다

충남 당진시 송악면에 위치하고 있는 ㈜신화기공.

 

신화기공은 상하수도설비, 수처리 설비, 녹색인증설비 등 환경설비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규모로만 본다면 중소기업이지만 모든 설비를 자체기술로 제작하는 등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황부회 회장은 1979년 신화기공을 창업한 이후 의욕적으로 제품개발에 나서 타 기업보다 한 발 앞선 기술개발로 회사를 동종업계 최고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신화기공은 도심에 홍수가 났을 때 배수펌프가 원활히 작동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로터리자동제진기를 생산한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소수력발전소 설치공사’에 수문 및 스크린을 납품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 사업인 녹색산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40여 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신화기공은 생태환경 변화에 따라 ‘수처리 분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형 수문, 댐, 배수갑문 등의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황부회 회장은 “설립 당시 국내에는 생산이나 연구가 전무한 제진기를 제작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완성품을 보고 현장에서 도면을 직접 그렸으며, 국내에 제품에 맞는 가공기계가 없어 직접 가공기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모든 제품에 규격이 정해져 있는 기성품이 아니라 발주처의 조건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재고와 원가관리에 애로점이 많았다.”면서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매출액이 감소한 적이 없는데 이는 앞선 기술에 고장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화기공이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기계분야에서는 성능과 내구성이 최우선이므로 이를 특화시킬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산업단지 입주 업체와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석하는 것은 물론 이들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당진시와 자매결연우호도시인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서 2006년부터 매년 사비를 들여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어 중국에서 작은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타 기업에 비해 한발 앞섰다. 황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특히 여성종업원의 출산휴가제도를 도입하고 유아탁아소 설치도 검토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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