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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 쌀 소비량 1100t… 지역경제에 큰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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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이 지역에서 생산한 쌀 소비량이 1100t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5일 당진시와 현대제철에 따르면 2013년에 사용한 당진 쌀은 총 1091톤으로 당진지역 전체 생산량 11만7000t의 1%를 소비하고 있다.

 

1%의 소비지만 당진이 전국 최대 쌀산지임을 감안하면 1000톤이 넘은 쌀소비는 농민들에게 막대한 양으로 서울시와 제주도 전체 쌀 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제철사업을 추진하며 당진 쌀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최근에는 다소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1146톤으로 처음 1000톤을 넘겼으며 2011년에는 1254톤의 당진쌀을 소비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고로 1, 2기 완공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톤이 넘는 양을 소화하고 있다.

 

쌀 소비가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당진제철소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인천공장, 현대차울산공장, 현대하이스코, 로템 등 타지역 공장과 계열사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쌀 뿐만아니라 지역농산물 구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공장 식당에서 사용하는 감자와 양파도 지난 2013년에 각각 78톤과 35톤을 구매했다. 또 추석 설 명절과 농산물 수확시기에는 공장내에 ‘농산물 구매장터’를 개설하고 사과 배 등을 직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농산물 뿐만아니라 회사의 성장과 발전이 지역에도 기여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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