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주년 3·1절을 맞은 당진지역 아파트 단지 가운데 태극기를 게양한 곳은 5가구 중 1가구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일 당진시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태극기를 내건 가구는 10가구 중 1.5가구 꼴로 0.15%의 게양률을 보였다.
이에 한 시민은 "게양률이 저조해 3·1운동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이 소홀해질까 걱정된다"며 "아무리 바빠도 태극기를 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3·1절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반대하며 우리 모든 민족이 항일독립운동으로 행했던 가장 큰 규모의 민족독립운동이다. 일본의 통치를 벗어나 자주독립을 외치던 1919년 3월 1일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나라의 국경일이다. 3·1절에는 다른 5대 국경일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꼭 게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이다. 네 달 남짓 남은 7월 17일 제헌절에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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