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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교통문화 수준 여전히 '꼴찌'

 

 충청권 12개 시(市) 가운데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 낮은 곳은 당진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당진시민의 교통문화 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에는 스스럼없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빨간불 직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이 쉽게 눈에 띄었으며,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거나 정지선을 무시하는 등 운전습관 역시 낙제수준이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조사결과 당진시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72.75%, 신호 준수율 95.20%, 방향지시등 점등률 77.21%, 이륜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53.44%를 보였다.

 

 운전 중 안전띠 착용률은 45.16%로 시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은 96.44%로 충청권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민 전모씨(34ㆍ주부.ㆍ당진시 읍내동)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차량이 너무 많아 위험을 느낀다.”며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향상돼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경찰서는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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