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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5차 회의 열렸지만 또 결렬

 5일 신평면 사무소에서 한전과 송전선로 대책위원들과의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관련 민원 공동협의체 제5차 회의가 열렸지만 끝내 결렬됐다.

 

 이날 회의의 안건은 총2건으로 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38번 국도이용 9km 지중화 검토로

협의점을 요구했지만 한전 측은 일부구간 3.5km 동시 지중화 검토의 주장을 세웠다.

 

 한전 측은 가공송전 선로를 먼저 세워 전력을 공급한 뒤 지중화가 다 건설이 된 후 가공송전 선로를 철거해야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해 주장을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공선로만 1km당 27억 원이 들고 지중화건설비는 1km당 324억이 들며 가공선로 철거비용만 1km당 7억 원이 든다는 것이다.

 

 비용만의 문제로 봤을 때 한전 측에서 주장하는 3.5km구간은 총 1252억 원이 들며

대책위와 주민들이 요구하는 9km구간은 대략3140억 원으로 약1900억 원의 차이가 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협의 점을 찾는 것 없이 저번 회의와 똑같은 입장만 취한다”며 “조금의 성의라도 보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해서 팽팽한 의견이 대립되자 원래 예정됐던 현장방문을 취소해 이번 회의는 또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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