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6월 4일 실시예정인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지방선거에 대한 전망이 어려운 ‘혼돈의 시기’에 빠져들고 있다. 어려운 경기여건에 현직 지자체장들의 현안대처능력에 안철수 신당의 창당 변수, 새누리당과 합당한 선진통일당의 이탈 변수 등이 맞물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논란도 쟁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역대 지방선거를 관통했던 정권심판론과 거대여당 견제론이 예전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선거구도와 고령화심화에 따른 유권자특성 변화 등이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JIB제일방송은 2014년 신년기획으로 세종·충남 지방선거의 키포인트를 짚어보고, 주요 시·군의 선거를 전망한다.

 

 ◆ 당진시의원 ‘나 선거구’

<나>선거구는 송산면, 석문면, 고대면이 2석을 놓고 6~7여명이 경쟁한다.

이번 선거는 소지역주의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당공천제폐지와 상관없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안효권 의원과 새누리당 이종윤 의원 등 2명의 현역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조병록 전 2.4대 당진군의회의원, 재선으로 재입성을 노리는 민주당 예정인 최수재 전 당진군의회 부의장과 아직은 정당을 정하지 못하고 추의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이덕유 고대면 체육회 부회장, 이문호 전 당진문화원 사무국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들 중 일부는 안철수 신당의 움직임에 따라 정치적 진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나’선거구는 혼전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현재 ‘나’선거구는 송산면 유권자수가 8710명, 석문면 7077명, 고대면 5346명으로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고대면이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지역의원을 만들지 못해 서러움을 받았다는 여론 때문에 자기지역에서 의원을 만들겠다는 소지역주의가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글쓴날 : [2014-02-04 15:09:21.0]

  • null 기자[wajungwa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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