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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 26. [이른 더위 '벌 쏘임 사고' 주의해야…]


포근한 날씨로 봄꽃이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개화하면서 말벌의 출현 시기도 빨라져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충남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28995, 출동 중 벌에 쏘인 환자도 1618명에 달했습니다.

 

벌 쏘임 환자의 93.8%1517명이 5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기온이 높아지며 본격적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와 겹칩니다.

 

특히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70%에 달합니다.

 

또 실제 올 4월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116건으로 최근 3년간 4월 평균 64건 대비 8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경수 소방본부 구조팀장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옷을 입고, 진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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