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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5. 20. [고용노동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주간 특별감독 실시”]


고용노동부는 2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장과 본사를 대상으로 2주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 8일 설비점검을 하던 노동자 1명이 숨지는 등 지난 2007년 이후 39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노동부는 당진제철소 사고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본사 안전보건 방침과의 관련성 등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이전에도 특별감독을 실시한 바 있지만 계속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이번 특별감독으로 일정부분 설비와 안정장치와 관련해 보완은 되겠지만 일부분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설비를 이용하는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특별감독을 실시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고에 현대제철이 실질적인 산업재해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감독 또한 알맹이 없는 껍데기뿐이라는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산업재해가 예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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