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회복기요양병원 측의 장례식장 운영을 놓고 27일 오전 10시에 당진종합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시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더욱 심해질 주차 문제와 주변 상권 문제, 땅값 하락 등의 이유를 들어 장례식장 운영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특히나 설악웨딩타운 김창환 대표는 장례식장이 직선거리로 16m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 타격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인근 아파트 임대사업 관계자 역시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많은 재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석문회복기요양병원 이창환 대표 원장은 “500평의 주차 공간을 무상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에서 매년 약 200여 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가운데 환자와 가족을 위해 장례식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병원 측과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 측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당진시 관계자는 “추후 장례식장의 위생관리 기준 및 시설 설비 안전 기준에 관한 세부 기준이 적합한지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후에 신고를 수립할지 반려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IB뉴스 김효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