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예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확인됐으며, 최근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보다 한 달여 정도 빨리 발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뇌염은 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피를 흡입한 뒤 사람을 물었을 때 감염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일본뇌염은 급성으로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으로 대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그러나 뇌염 증상을 보이면 사망률이 약 30% 정도로 높고 일부는 회복하더라도 반영구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며 “야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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