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경 보령시 대천항에서 잠수기 프로펠러에 감긴 로프를 풀던 선장 정모씨(58)가 프로펠러 오작동으로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8일 오후 1시경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6해리 해상에서 프로펠러에 감긴 로프를 제거하던 K호(6.67톤, 잠수기, 승선원 3명) 선장 정모(58)씨가프로펠러 오작동으로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보령시 오천항에서 출항한 잠수기 K호가 보령시 대천항 남서방 6해리 해상에서 조업활동을 벌이다 프로펠러에 로프가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고, 정 모씨는 이를 제거하려다 프로펠러 오작동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잠수기에 타고 있던 선장 편 모씨가 이를 태안해경에 신고했고, 태안군 영목항으로 입항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태안해경은 밝혔다.
태안해경은 사고 원인에 대해 원인을 알 수 없는 클러치 작동으로 프로펠러가 가동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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