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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06. [당진 천주교 유적지를 따라가며 보는 천주교 유입부터 박해까지…]

당진시는 초기 천주교의 유입과 박해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천주교의 요람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솔뫼성지와 충청도 최초의 성당인 합덕성당, 천주교인이 받은 박해를 보여주는 신리성지까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 성지가 모여 있다.

 

(리포팅)

당진의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바다를 생각하지만 이러한 성지순례여행지도 있다. 솔뫼성지를 시작으로 합덕성당과 신리성지를 이은 버그네 순례길은 한국 천주교의 시작과 박해의 역사를 모두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솔뫼성지는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이자 김신부의 증조부부터 4대에 걸쳐 순교자가 나온 곳이다. 이에 지금까지 천주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합덕 성당은 충청도에 처음 세워진 성당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 충남지역 천주교의 중심지로, 조선후기 신해박해와 무진박해까지 박해 기간 동안 순교의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한국 천주교 교회의 발상지적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다.

 

신리성지는 병인박해 때 이곳에서 체포된 5명의 신부와 신자들이 순교한 유적지로 조선시대 천주교 탄압기 동안 조선에서 가장 큰 천주교 교우마을이다.

  

한편 당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약식을 갖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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