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에 향그런 봄 냄새를 물씬 풍기는 웰빙 황토달래 출하가 한창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원북면과 이원면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달래 재배 하우스에 모여 봄의 맛을 미리 느낄 수 있는 달래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원북면과 이원면을 중심으로 290여 농가에 50여 ha에서 재배되고 있는 태안 황토 달래는 10월부터 4월경까지 농가당 2회에서 3회 정도 수확이 가능해 농한기 농가의 고소득 원으로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농가당 50여 평에서 200여 평의 하우스에서 하루 평균 2t 가량의 달래가 출하돼, 한 박스(8kg) 당 6만원에서 7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태안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피부미용, 불면증, 빈혈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도시민들에게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북면 이곡2리 김순곤 이장은 “태안 황토달래는 품질과 맛, 향기 모든 면에서 일품인 무공해 웰빙식품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통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며 “농촌의 노령화로 일손이 부족하고 달래종자 확보 등 작업에 힘이 많이 들지만 효자가 따로 없다 생각하고 농사를 열심히 짓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 달래는 겨울철과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으로 겨울철 재배농가의 효자 소득원이 되고 있다”라며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양념장, 무침, 달래전 등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많이들 드시고 입맛도 살리고 건강도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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