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충남 시군 의회에 따르면, 충남 기초단체 의장들로 구성된 ‘충남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전날 동유럽 3개국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국외 연수를 떠났다.
이 연수는, 15개 시군 의장 중 천안시와 금산군 의장을 뺀 13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7박 9일간 오스트리아와 체코, 헝가리를 둘러볼 계획이다.
그러나 연수의 대부분이 문화 탐방 일정인 것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민 안전은 뒷전으로 한 채 ‘외유성 연수’를 떠난 셈이다.
게다가 우한 교민 700여명을 임시 수용할 곳으로 천안이 거론되다 아산으로 최종 결정돼 지역 사회가 불안에 떠는 동안, 의회 지도자들이 외유성 연수를 떠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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