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당산생태공원 수질오염·방만관리 더 심각해져…

2014년 준공 예정인 당진시 송산면 당산생태공원의 수질 오염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본 취재진은 당산생태공원 내 저수지의 지하수 유입과 쇠 구조물 부식 등 수질오염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2개월 만에 다시 찾아본 결과, 당산생태공원의 수질오염과 부실관리 실태는 더 심각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무런 포장공사도 돼 있지 않은 탓에 생태공원 초입은 진흙때와 잡초로 엉망이었고, 지난 10월 당시 부식이 발견된 쇠 구조물은 부식이 더 심각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강관파이프에 녹 방지 페인트를 칠했다던 공사관계자의 주장이 무색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부식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봄이 오고 얼음이 녹으면 녹물이 저수지 전체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물이 맑고 깨끗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당산저수지의 환경피해가 우려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