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고온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추, 아스파라거스, 고추, 쪽파 등의 시설하우스 작목에 ‘천창완전개폐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 시설하우스는 여름철 내부의 온도가 40℃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작물의 생육부진과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시설하우스에서의 작업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신평면 금천리 이은호 농가 등 10개소에 총 3㏊ 규모로 ‘천창완전개폐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 여름 폭염 속에서도 천창 개폐로 통풍과 환기가 잘 돼 작업이 수월했으며, 시설하우스에 투광량이 증가해 작물생육이 양호하고 상품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호 농가는 “기존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상추는 4㎏ 한 상자에 17,000원에 출하됐지만 천창개폐시설에서 재배된 상추는 23,000원에 출하되고 있다”며 “천창개폐시설로 작업도 편하고, 상품성 향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박상철 담당자는 “기존 천창개폐시설은 강풍에 취약했으나 측면개폐기를 보완해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시설은 겨울철 휴작기에 천창을 열어 눈과 비를 맞도록 함으로써 염류집적 피해와 연작장해를 예방할 수 있어 시설하우스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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